【 앵커멘트 】<br /> 청해부대는 첫 코로나19 증상자가 나타났을때, 감기 환자로 판단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집단 감염 사태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MBN이 입수한 '파병부대 지침'을 보면 증상자 발생 시 즉시 격리하라는 조치가 있었는데, 함정 안에 공기 순환을 차단한 격리실이 있었지만 이 역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부실한 초기 대응이 사태를 키운 셈이 됐습니다. <br /> 김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청해부대에서 증상자가 나타났을 때, 부대는 감기 환자로 판단해 별다른 조치를 내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청해부대 간부 A 씨는 "초반에는 확진자들을 감기 환자로 판단했다"며 "감기 증상자가 10명 넘게 늘어나자 방역대책을 시행했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<br /> 그런데, MBN이 입수한 합참의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보면 출항부대에서 '코로나 증상자'가 나올 경우 즉시 격리하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밀접 접촉자 역시 별도 격리 후 관찰하라는...